방금전에 나갔다 들어오다 로드킬 당한 고양이를 봤어요..

인천에 장수동에서 서창동으로 향하는 방향쪽, 고가 터널 진입 전 차도에...

출퇴근 시간에 거기 차 많으니까 보신 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시력이 많이 안좋은 편이라 렌즈나 안경끼고도 1.0 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첨엔 먼곳에서 그쪽에 뭐가 있는건 보이는데, 새들이 몰려들어서 먹고있고..

그래서 저게뭐길래 새들이 몰려들어서 먹고 있는거지? 의아했는데,

좀 가까이 갔을때도 잘 몰랐다가 더 가까이가니 확실히 보이는 고양이 시체...

형체가 완전 짓뭉개져 있고, 멀리서 봤을땐 분홍빛으로 보여서 몰랐는데 내장이 다 튀어나온거였고...

일단 관할 주민센터에 민원은 넣었네요...

주민센터 직원이 안그래도 이미 한참전에 민원들어와서 지시했는데 아직도 수습 안되어있느냐며...

딴 얘기지만 강아지 2마리 키우는데 얘네가 좀.. 차가 무서운지를 모르더라구요.

산책갈때 항상 가족들이 옆에 끼고가고, 동물병원이나 멀리 나갈때 차를 주로 이용하다보니 그런지...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도 저렇게 로드킬 당하는데,

구조하다 돌아가셨은 아니든 피자 1만원 또 들리네요
우리 강아지 같이 자동차 무서운줄 모르는 짐승들은 나가자마자 로드킬 당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또 무섭고..

아무튼 멘탈이 부서졌네요... 괜히 가까이 다가가서 쳐다봐서...


헐... 쉬웠냐 넌 영어의 천재인가보구나...고작 매장을 삥둘러서 줄도 서있었습니다.